여행자 보험으로 휴대폰 수리한 후기: 동유럽 여행 중 생긴 일

최근 동유럽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설렘 가득한 여행이었지만, 이틀째 되던 날 뜻밖의 사고가 생겼어요. 너무 신이 나서 정신없던 순간,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다가 그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새로 산 지 얼마 안 된 휴대폰이라 더 아찔했죠. 화면을 확인했는데, 역시나 액정에 금이 가 있더라고요.
다행히도 액정은 깨졌지만 터치 기능은 문제없이 작동해 여행 내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리비가 만만치 않을 거란 걱정이 앞섰어요.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온 터라, 다행히 여행자 보험이 포함되어 있었고, 보험 내용 중 물품 파손 보장 항목이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 하나투어에 문의하니 DB손해보험에 가입된 보험이라며,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보험사에 연락해보니 물품 파손 보상을 받으려면 아래와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고 했고, 양식을 메일로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1. 보험금 청구서
2. 보험금 청구를 위한 상세 동의서
3. 피해 물품 내역서
4. 수리 가능 시: 수리비 견적서 및 수리비 영수증
5. 수리 불가 시: 수리업체의 수리 불가 소견서
6. 피해 물품의 파손 사진 또는 수리 후 사진
7. 휴대폰일 경우: 가입 증명원 또는 이용 계약 증명서
8. 출입국 기록 증명 서류 (택1): 여권(출입국 도장), 비행기 티켓, 또는 정부24 출입국 사실 증명
1~3번 서류는 보험사에서 제공한 양식을 받아 작성했고,
4번은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수리 후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친절하게 발급받았습니다.
6번은 수리 전후 사진을 찍어 제출했고,
7번은 통신사에서 가입 증명원을 발급받았어요.
8번은 여권 사진을 첨부했는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정부24에서 출입국 기록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수리비는 건당 20만 원까지 보상 가능했지만, 면책금 1만 원이 적용되더라고요. 저는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 중이라 수리비가 7만 원 들었고, 보험으로 6만 원을 보상받아 결국 1만 원만 부담하면 됐습니다. 새 액정으로 갈아낀 휴대폰을 보니 새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해외여행 중 물건이 파손되면 당황하기 쉽지만, 여행자 보험에 파손 보장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필요한 서류만 잘 준비하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답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 여행은 더 조심히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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